방통심위, '꽃남' 이어 '아내의 유혹' 법정제재 결정

문완식 기자  |  2009.03.10 19:46
SBS '아내의 유혹' <사진=SBS>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방통심위)가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대해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방통심위는 10일 오후 3시 소위원회를 열고 '아내의 유혹' 제작진으로부터 의견진술을 들은 후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18일 전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방통심위 관계자는 "이 날 의견진술에서 '아내의 유혹' 제작진은 일부 부주의한 측면도 있었지만 그간의 노력을 통해 많이 완화됐다고 진술했다"면서 "위원들이 이러한 진술과 방송을 보고 판단한 부분을 종합, 제재의 필요성을 느껴 전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날 소위원회에서 법정제재가 결정됨에 따라 '아내의 유혹'은 오는 18일 KBS 2TV '꽃보다 남자'와 함께 전체회의에서 '시청자에 대한 사과', '경고' 등 법정제재 수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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