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송사' 비측 "불합리한 소송엔 강경대응"

길혜성 기자  |  2009.03.11 17:09


비 측이 불합리하다 여겨지는 소송에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비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11일 "비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란 이유로, 비를 상대로 불합리한 근거를 내세워 소송을 제기하는 데 대해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보였다.

이어 "지난 2007년 월드투어 LA 공연 진행을 담당했던 한 프로모터는 공연 취소로 인해 자신이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며 당시의 공연 주최사, 비, 소속사 등에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거액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원고 측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당시 공연준비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공연 취소로 이어진 후 2년이나 지난, 때늦은 소송과 언론 노출"이라며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소송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비는 미국 하와이 공연 취소와 관련에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한다.

미국 하와이 현지법인인 클릭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07년 6월 15일 하와이서 열릴 예정이던 비의 현지 콘서트에 대한 제작흥행권을 사들였지만 비 측이 일방적으로 해당 공연을 취소했다며 4000만 달러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비 측은 당시 공연을 강행하고 싶었으나 현지 무대 설비 등이 전혀 여의치 않아 공연을 벌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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