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데뷔' 세븐 "지난 2년이 나를 남자로 만들어"(인터뷰)

↑세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미국 대중음악시장에 데뷔한 세븐이 한층 남성스러워졌다는 주위의 평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미국 LA에 머물고 있는 세븐은 1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세븐은 미국 데뷔곡 '걸스'(Girls) 뮤직비디오 공개 뒤,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할 때보다 한층 성숙해지고 남성스러워졌다는 의견이 다수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에서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성숙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의 지난 2년이란 시간이 나를 많이 남자로 만들어 놓은 듯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정상의 인기를 뒤로 하고 2년 전 낯선 땅인 미국으로 향했던 세븐. 그렇기에서 적지 않은 기간 외로움과도 싸워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이전보다 정신적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됐다.

실제로 세븐은 "2년 간 미국에서 지내며 힘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언어 문제와 홀로 지내며 생겼던 외로움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하지만 세븐은 그 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11일 마침내 미국 데뷔곡 '걸스'를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도 동시 발표했다. 그리고 팬들은 '걸스'에 호평과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써, 세븐의 2년여의 노력에 화답하고 있다.

'걸스'는 발표 당일 아이튠스 일본 R&B-소울 '탑 송'(TOP SONGS) 차트에서 1위도 기록했다. '걸스'는 마이클 잭슨, 브리티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했던 현지 유명 프로듀서 다크 차일드가 직접 작곡한 곡이다. 미국 내 최고 여성 래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릴 킴도 피처링에 참여, 발표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세븐은 "세계적인 프로듀서 및 래퍼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예상대로 정말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이었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마음에 든다"며 향후 미국 활동에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