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재진, 오디션 통해 뮤지컬 '소나기' 출연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재진 ⓒ송희진 기자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재진이 빅뱅의 승리에 이어 뮤지컬 '소나기'의 소년으로 변신한다.

FT아일랜드 측은 12일 "FT아일랜드의 멤버 이재진이 2차에 걸쳐 진행된 개별 오디션 경쟁을 통해 '소나기'의 소년 역으로 발탁됐다"며 "오디션을 보는 내내 작품에 대한 열정과 소년으로서의 진정한 이미지를 어필,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뮤지컬 '소나기'는 황순원 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서정적인 무대와 귀에 감기는 감미로운 음악 등으로 다양한 관객층으로부터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재진에 앞서 빅뱅의 승리의 뮤지컬 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재진은 지난 2월에 발매된 FT아일랜드 새 앨범 활동으로 바빠진 스케줄 안에서도 대본과 악보를 놓지 않고 있으며 수시로 MR을 들으며 멜로디를 익히고 있다고 한다. 주말과 아침 등 시간이 날 때 마다 연습실을 찾아와 개인 트레이닝과 전체 연습에 참여하는 등 뮤지컬 무대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와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소나기'의 연출을 맡은 서울시뮤지컬단 유희성 단장은 "이재진이 FT아일랜드 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내면을 불러일으켜 맑고 순수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뮤지컬 배우로 만들어 보이겠다"며 "무대 위에서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