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 신작 위해 긴 머리 싹둑‥'청순은 없다'

최문정 기자  |  2009.03.12 17:37
홍수현 <사진제공=KBS드라마채널>

배우 홍수현이 신작을 위해 변신을 감행하며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12일 KBS드라마채널에 따르면 홍수현은 케이블 채널 KBS 드라마채널 '그녀의 스타일'에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극중 29세 여자인 공미주 역으로 그녀의 연애를 통해 요즘 여성들이 바라는 이상형의 모습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리게 된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홍수현은 '그녀의 스타일' 출연을 결정한 이후 이미지 변신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홍수현은 데뷔 이후 줄곧 고수해왔던 긴 머리를 처음으로 잘랐다. 또 매주 다른 남자와 다른 사랑을 그릴 것으로 알려진 드라마의 전개를 위해 지금까지 주로 보였던 청순한 모습이 아닌 허술녀로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홍수현의 상대역으로는 MBC '아현동 마님'에서 부길라를 연기한 김민성이 낙점됐다. 김민성은 부드러운 이미지의 전작과는 달리 공미주의 상사이자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공미주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까칠 남을 연기하게 된다.

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안상태 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봉피디 역을, MBC 시트콤 '안녕! 프랑체스카'의 안성댁 박희진이 공미주의 인생 선배이자 자유분방한 이혼녀 유정화 역에 캐스팅되며 극에 재미를 더하게 됐다.

한편 '그녀의 스타일'은 케이블 채널 KBS드라마채널이 2008년 3부작 '복권3인조' 제작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본격적인 시리즈 드라마로 '웰메이드 로맨틱 연애 판타지'를 지향한다.

'그녀의 스타일'은 에릭, 신은경 주연의 '6월의 일기'를 연출했던 임경수 감독을 비롯, 전 스태프가 영화전문스태프로 구성되는 동시 100% 사전 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4월 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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