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일부러 센 영화 하는 것은 아냐"

전형화 기자  |  2009.03.12 16:53
추자현 ⓒ송희진 기자


배우 추자현이 의도적으로 캐릭터가 강한 작품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12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실종'(감독 김성홍, 제작 활동사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가 언제나 쉽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자현은 '사생결단'에서 마약에 중독된 여인을, '미인도'에서는 격렬한 베드신이 등장하는 기생 역을 맡은데 이어 '실종'에서는 연쇄살인마에 맞서는 여인을 연기했다.

이에 추자현은 "다른 여배우들이 한 것보다 임펙트가 있다보니 그런 소리를 듣는다"면서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의도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시나리오를 보고 내가 어떻게 표현할지가 궁금했다. 이번에는 스릴러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자현은 상대역인 문성근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문성근이)일부러 배역에 몰입하려 차갑게 대하더라"면서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배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종'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여동생을 찾으러 나선 언니가 연쇄살인마와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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