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더이상 연예인 자살 방관할 수 없다"

김겨울 기자  |  2009.03.15 15:39

"더 이상 연예인 자살 방관할 수 없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 측이 고 장자연의 자살과 관련한 수사 결과에 따라 연예인 자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갑 한예조 정책위의장은 15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고 장자연의 경우 노조원이 아니라 사태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며 "경찰이나 검찰이 (문건의 내용을) 사실로 판명한 다음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고 장자연의 문건에 드러난 연예계의 비리에 대해 문 의장은 "당사자들이 성상납이나 이면거래와 같은 사실을 고백하지 않고 은밀하게 진행하면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번 사건이 전체 배우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어 "고 장자연의 경우 지금 방송중인 작품에 출연한 배우이고 스타로 가는 중요한 시기에 있었던 배우인데 아까운 목숨을 버렸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무명배우나 고 최진실과 같은 톱스타이거나를 떠나서 연예계의 모든 배우들에게 고통과 아픔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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