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의 신곡 '줄리엣' 실체가 공개됐다.
서태지 측은 17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줄리엣'(Juliet)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은 서태지 밴드의 뜨거운 사막 언덕 위 열정적인 연주 모습이 담고 있다. 또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모델 예학영과 최준영이 연인이 돼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잠시나마 드러낸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는 첫 싱글 전 곡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블록버스터 급 스케일로 제작해 왔다"며 "8집 활동기간 중에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5편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는 매번 새롭고 가치 있는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서태지의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촬영 관계자들은 "'줄리엣' 뮤직비디오에서도 서태지로선 처음 시도해보는 스펙터클한 특수효과와 '모아이' 뮤직비디오 때도 담았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이 등장한다"고 예고했다.
'줄리엣' 뮤직비디오는 한 남자가 시공을 초월하여 버뮤다 삼각지대에 존재하는 웜홀을 통해 태초의 화성에 도달, 그 곳에서 운명적인 여인과 만나게 되지만 단 하루의 신기루 같은 사랑을 나누고 이별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담는다.
싱글 2의 첫 작품인 '줄리엣' 역시 싱글 1의 전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자니브로스의 홍원기감독이 맡아 서태지와 함께 만들어낼 결과에 기대를 모은다. 뮤직비디오의 완성작은 3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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