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리스트'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분당(경기)=김건우 기자,   |  2009.03.19 13:12

경찰이 '장자연 리스트'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어떻게 리스트가 만들어졌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자연 리스트'는 지난 8일 노컷뉴스가 고인의 마지막 심경을 담은 글이 있다고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이 글은 장자연의 연예계 생활에 대한 심정을 담은 글로 추측됐다.

그러나 13, 14일 KBS1TV '뉴스9'가 '장자연 문건'에 폭행, 성강요, 술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접대 받은 몇 명의 실명이 거론돼 있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이어 KBS는 15일 "문건에 실명이 거론된 사람은 언론계 유력인사, 기획사 대표, 드라마 감독, PD 등 10명 안팎"이라며 "상당수는 이름 석 자만 대면 알 만한 사회 지도층 인사"라고 밝혔다.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실체가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모든 관심이 리스트의 유력인사에 쏠린 가운데 경찰은 15일 "실명이 있지만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가 19일에는 "리스트는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에는 '장자연 리스트'가 검색어 상위를 기록하면서 급속하게 유포되고 있다. 이 리스트에는 KBS가 밝힌 유력인사로 10여 명이 언급돼 있다. 이 괴문서가 어떻게 작성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특히 이 문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고 있다. 16일에 관련 인물 4, 5명의 직업이 추가됐고, 17일에는 '장자연 사건의 전모'라는 내용의 추가돼 10명의 리스트가 완성됐다.

현재 '장자연 리스트'의 실체는 밝혀진 사항이 없다. 경찰은 재수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실명'으로 언급하다가 19일 처음으로 '리스트'란 단어를 사용했다. 19일 경찰은 "경찰은 관련자 명단 소위 '장자연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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