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의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더컨텐츠)의 옛 본사 건물이 비밀접대 등 온갖 로비의 장소로 알려진 가운데 1층에 위치한 K 와인바의 내부가 블로그를 통해 알려졌다.
더컨텐츠 대표 김 모씨는 이 건물을 지난 2005년 7월 매입한 후 이듬해 1월 이 바를 오픈했다. 오픈 파티에는 소속사 배우들을 모델로 세워 패션쇼까지 열었다.
이 건물의 1층은 와인바, 2층은 사무실, 3층은 스위트룸으로 꾸며져 있다. 김 대표가 직접 운영했던 1층 와인바에는 정·재계 인사는 물론 언론인 등이 술을 마시러 왔고 VIP는 3층 스위트룸으로 안내돼 그 곳에서 비밀리에 로비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3층 스위트룸은 2007년 10월 증축하면서 만들어졌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거기엔' 실내 사진을 올려놓고 "독립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글을 올렸다. 장자연 사건이 불거진 후 이곳을 찾았던 고객들은 이 와인바가 접대 장소로 쓰였다는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분위기도 좋았는데 그런 곳이었는 줄 몰랐다"고 경악했다.
한편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번지에 위치한 3층 높이의 이 건물은 지난 2003년에 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노파를 살해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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