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돌+아이', '무한도전'을 웃기다

김현록 기자  |  2009.03.21 20:01

'무한도전'보다 더 웃긴다!

자웅을 가리기 힘든 전국의 '코리안 돌+아이'들에 '무한도전' 멤버는 물론 제작진마저 폭소를 금치 못했다.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코리안 돌+아이' 콘테스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쇼 '아메리칸 아이돌'의 형식을 빌려 멤버 노홍철을 능가하는 최고의 '돌+아이'들을 선발하는 기획이다.

지난해 8월부터 접수를 시작, 약 500명 430여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코리안 돌+아이' 특집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을 능가하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남다른 끼와 재치를 뽐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직접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평가에 나섰다가 예상을 능가하는 출연자들의 열의와 재치 넘치는 모습에 폭소를 연발했다.

24명의 '돌+아이' 선발 뒤에는 '전국 돌+아이 연합'창단식도 함께 열렸다. 이때 개성 만점의 출연자들이 직접 제작한 UCC들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더욱 웃음짓게 했다. 이 가운데 MBC '개그야'에 출연중인 MBC 공채 개그맨 김경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오늘 대박", "일반인들이 더 웃긴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각종 패러디와 기존 코미디와 다른 개성 만점의 개그이기에 호응도 더 컸다.

그러나 대중적인 코미디 코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독특한 '돌+아이' 콘테스트인 만큼 엇갈리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웃음의 포인트를 못 찾겠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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