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 측 "남친과 올초부터 진지하게 교제"

이수현 기자  |  2009.03.23 13:50
배우 신애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배우 신애가 이르면 오는 5월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인 가운데 예비 신랑과 올 초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애 소속사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애의 결혼 상대는 평소 집안 어른들끼리 잘 알고 지내던 사이의 자제로 현재 미국 시애틀에서 유학 중 잠시 한국에 나와 있던 유학생"이라며 "본격적으로 호감을 갖고 진지하게 교제하기 시작한 건 올해 초"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근 신애가 소속사 대표와 측근들에게 남자친구를 인사시키며 좋은 분위기로 진전됐다"며 "아직 정확한 상견례를 통해 날짜는 잡지 않았지만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고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상대가 일반인인 관계로 개인적인 신상이나 내용들이 잘못 보도돼 피해가 가지 않기를 양가에서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애는 소속사를 통해 "최근 건강도 안 좋아지시고 퇴직을 앞두고 계신 아버지께 무남독녀 외동딸인 제가 행복한 결혼을 해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며 "이번 결혼과 상관없이 빨리 좋은 역할 맡아서 열심히 연기하고 싶은 마음 또한 크다"고 결혼 발표 이유를 전했다.

소속사 역시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이 생겼을 때 행복한 결혼을 하는 것이 좋고 효도가 우선이라 찬성했다"며 "아버지 또한 결혼 후에 보다 안정된 마음으로 앞으로 더욱 활발한 연예 화동을 맘껏 하라 약속해 주셨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여배우가 꼭 미혼이어야만 좋은 역할에 캐스팅되고 높은 인기를 얻는 건 아니다"며 "연기자와 소속사가 최선을 다해 서로 노력하면 더 활발한 연예활동과 연기로 시청자들을 기쁘게 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며 신애의 결혼을 축하했다.

가족이나 자신의 행복까지 버려가며 인기에만 연연해 사는 것은 본인에게 더 불행한 일이라 판단된다며, 신애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앞으로도 무한하게 성장할 여배우 신애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애는 지난 2001년 화장품 모델로 나서며 연예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으며, 영화 '은장 도', MBC 드라마 '장미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 출연하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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