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딸에게 가끔은 반항도 하라고 했다"

최문정 기자  |  2009.03.23 13:36
조혜련 ⓒ임성균 기자

조혜련이 독특한 육아관을 밝혔다.

조혜련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수퍼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고이고이 자라는 것은 너무 지겹지 않나"며 "딸에게도 가끔은 반항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딸의 선생님을 3번 정도 봤다. 딸이 어떻게 지내냐고 했더니 너무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딸에게 바로 너무 모범적인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가끔은 반항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이고이 자라는 것은 너무 지겹지않나"며 "그 아이에게 맡기겠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다가 간다'는 자취를 남기며 그 사람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는 이들이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조혜련은 "평범하게 가정주부로 사는 것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에게 엄마처럼 사는 것을 강조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그래도 일본을 가던 어딜 가던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다"며 "사고나 친다면 아니 간만 못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일본을 오가다 보면 일주일에 총 합해서 한 시간 놀 때도 있다"며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지는 않지만 미안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퍼맘'은 '대한민국 3040 여성들을 위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 등 4명의 스타 엄마들이 '수퍼맘'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8부작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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