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마지막이다”
피겨요정 김연아(19, 고려대)가 미니홈피를 재개했다.
김연아는 연습방해 동영상 파문이 일었던 지난 16일 이후 미니홈피 주요 메뉴를 닫았다가 20일 방명록을 다시 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던 김연아가 주요 메뉴를 폐쇄하자 일부에서는 “연습방해 동영상 파장으로 김연아에 심경의 변화가 생겨 당분간 팬들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20일 미니홈피를 재개, 메달을 든 메인사진과 함께 다이어리에 “이번이..마지막이다”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짤막한 각오를 밝혔다.
이에 팬들은 “올 시즌 마지막 죽음의무도와 세헤라자데는 피겨계의 전설이 될 거라 생각한다. 항상 소망과 진심을 담아 기도와 응원을 보낸다”며 그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또 참을 ‘인(忍)’나 피로회복제, 하트모양 등의 스티커를 붙이는 등 김연아의 마지막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이다.
한편 김연아는 22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09 ISU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28일과 29일 각각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23일 오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대회 개막을 앞둔 첫 공식 훈련에 나선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음악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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