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밝힌 故장자연 자살 배경 세가지

분당(경기)=문완식 기자,   |  2009.03.24 12:21
故 장자연의 생전 모습 ⓒ이명근 기자

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장자연과 관련 경찰이 고인의 자살동기에 대해 24일 "소속사 전 대표인 김 모 씨와 불편한 관계, 드라마 촬영 중단, 경제적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불편한 관계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날 오전 수사 브리핑에서 "김 대표와 불편한 관계"를 자살 동기로 들었다.

경찰은 앞서 확보한 6건의 고인 휴대폰 통화녹음내용에 '소속사와 갈등관계'가 담겼다고 밝혀, 고 장자연의 자살 사망에 소속사와 갈등이 큰 몫을 했음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김 대표와 갈등관계 원인 등에 대해서는 김 대표를 수사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하차

경찰은 이날 고인의 자살 동기를 언급하며 "드라마 촬영이 중단된 시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 장자연은 소속사 이적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이 와중에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하차했다.

◆경제적 어려움

고 장자연은 소속사와 갈등을 겪으면서 알려진 바와 달리 경제적 어려움에도 봉착한 듯 보인다.

소속사와 갈등이나 드라마 하차 등은 그간 고 장자연의 자살 경위와 관련 추측이 됐으나 '경제적 어려움'은 이번에 처음으로 경찰에 의해 알려졌다.

그간 고인과 관련해 앞서 사망한 고인의 부모가 유산을 남겨 그리 어렵지 않은 생활을 했다는 증언이 있어왔다.

이날 경찰은 고인의 '경제적 어려움'과 관련해 "개인 사생활이라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지금까지 경찰의 말을 종합해보면 고 장자연은 소속사와 갈등을 겪으며 드라마 하차 등 얘기치 못한 변수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등 심적 물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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