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문건'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4일 오후 고 장자연의 소속사 옛 사무실에 대한 감식 작업에 착수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분당경찰서 소속 과학수사팀 2개팀 1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삼성동 40-9번지에 위치한 옛 사무실에 대한 지문감식, 족적 체취 등 과학수사에 착수, 오후 5시가 넘은 시각까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감식이 이뤄지고 있는 삼성동 사무실은 고 장자연 소속사의 옛 사무실로 소속사 전 대표인 김 모 씨가 접대를 위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1일 압수수색 당시 감식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추가로 하는 것"이라며 "통상의 수사절차로 각종 증거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날 감식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1일 장자연의 소속사 옛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이곳은 소속사가 청담동으로 이전하기 전 사용했던 3층짜리 건물로, 1층에 와인바 2층에 사무실, 3층에 접견실로 이뤄져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3층 접견실에 침대와 샤워시설이 발견돼 성 접대, 성 강요 등이 의심됐다. 경찰은 44개 품목 201개 물품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201점 물품에 음악 CD를 각각 1개씩 센 것도 포함된다. 실제 중요한 물품은 20점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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