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 닮은꼴 이범호 선수에 "역시 최고!"

김현록 기자  |  2009.03.25 09:21
개그맨 오지헌과 야구선수 이범호. <사진제공=이범호 선수 미니홈피>

개그맨 오지헌이 닮은꼴 이범호 선수에게 개그로 응원을 보냈다.

오지헌은 24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개그야' 녹화에서 이날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9회말 2아웃 상황을 재현했다.

오지헌은 자신과 닮은 이범호 선수의 동점 안타 순간을 따라하며 방청객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병헌 선수와 닮아 화제가 됐던 개그맨 김완기는 "여권을 이제 찾았다"며 능청을 떨어 재미를 더했다.

오지헌은 "녹화를 하기 전 경기를 봤다. 우리 팀이 안타깝게 패했지만 내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며 "너무 잘 싸운 한국팀을 생각하며 코너를 마련했다. 이범호 선수 역시 최고였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오지헌은 이어 "예전에는 이범호 선수가 나를 닮았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내가 이범호 선수를 닮았다고 하더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이범호 선수는 과거 '개그콘서트' '꽃보다 아름다워' 코너에서 꽃미남 역할을 했던 오지헌과 닮아 '꽃범호'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범호 선수는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 제목에 "죄송합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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