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번타자' 김태균이 제2회 WBC 올스타에 만장일치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한국 야구대표팀에선 김태균과 이범호, 김현수, 봉중근 등 4명이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출전 팀 중 가장 많았다.
WBC 조직위원회는 25일(한국시간) 이번 대회에서 각 포지션 별로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인 최고 선수들로 이뤄진 '올 토너먼트 팀'(All-Tournament Team)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 토너먼트 팀'은 지명타자를 포함해 각 포지션별로 1명씩 선정됐다. 투수는 3명을 뽑아 총 12명의 선수로 이뤄졌다.
각국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올 토너먼트 팀'에 김태균이 만장일치로 1루수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선정된 선수는 김태균과 쿠바의 외야수 프레데릭 세페 단 2명뿐이다.
투수부문에선 봉중근이 이름을 올렸다. 봉중근은 이번 대회에서 숙적 일본과의 5경기 중 3차례나 등판해 17과 1/3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했다. 봉중근은 '일본 킬러'로 떠오르면서 '의사 봉중근', '봉열사' 등의 별명을 얻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한국보다 1명 적은 3명(마쓰자카, 이와쿠마, 아오키)의 선수가 '올 토너먼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일본이 전체 12명 중 무려 7명을 차지해 아시아 야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밖에 호세로페스(베네수엘라)가 2루수에, 지미 롤린스(미국)가 유격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쿠바)가 외야수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에는 이반 로드리게스(푸에르토리코)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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