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엄정화, '오감도'로 4년만에 재회

김겨울 기자  |  2009.03.25 13:31
황정민, 엄정화


2005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배우 황정민, 엄정화, 민규동 감독이 4년 만에 재회했다.

배우 황정민과 엄정화가 영화 '오감도'에 동반 캐스팅됐다. '오감도'는 '에로스'를 주제로 허진호, 변혁, 유영식, 오기환, 민규동 등 다섯 명의 유명 중견 감독들이 모여 공동 연출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획 영화다.

황정민과 엄정화는 민규동 감독의 에피소드에 출연해 부부 사이로 열연한다. 황정민은 아내(엄정화) 몰래 아내의 친구와 여행을 즐기다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는 남편 역을, 엄정화는 그런 남편을 한없이 미워하면서도 결국 사랑을 그리워하는 아내 역을 맡았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연인의 모습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이번 영화를 통해 한층 더 도발적이고 애증 섞인 관계의 커플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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