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中부터 美까지… 해외진출 위해 외국어공부"

최문정 기자  |  2009.03.29 13:30
장근석 ⓒ이명근 기자
장근석이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을 팬들 앞에서 밝혔다.

장근석은 29일 서울 중구 라루체 아이리스홀에서 팬미팅을 갖고 "나이도 어리니 도전을 많이 해보고 싶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미국까지 다 고려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이날 "운이 좋게 한국에서 했던 드라마가 일본에서 순차적으로 방송됐다"며" "'황진이'가 위성에서 나오고 조금 있다가 공중파에서 방송됐다. 마찬가지로 '홍길동', '베토벤 바이러스' 등도 위성에서 공중파로 넘어오는 타이밍이 나에게는 도움이 되게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일본에서 두 달 여간 생활을 했는데 '황진이'가 위성으로만 방송이 되다가 NHK 공중파 방송됐던 덕인지 길거리 다니면 알아보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 놀랐다"며 "팬들이 알아보는 것은 있어도 길거리에서 알아본다는 데 놀랐었다"고 고백했다.

장근석은 또 "새로운 회사와 일을 함께 됐다. 그 회사가 국내시장보다는 해외로 많이 하는 회사"라고 밝히는 한편 "노력을 한다면 나중에 홍콩 여행 갔을 때 내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근석은 "해외 팬미팅을 몇 개 협의 중이다. 해외 작품도 협의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는 한 편 "5월께 일본 쪽에서 행사를 할 예정이다. 6월께에는 '쾌도 홍길동'이 일본 지상파에서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팬 미팅 일정은 앞으로도 쭉 있다"고 밝히며 "현재 중국어, 일본어, 영어, 기타, 피아노, 요리, 보컬 트레이닝 등 배우는 게 많다. 당분간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하다가 방학되면 해외활동을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근석은 이날 250여 명의 국내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뷔 이래 처음으로 국내 팬미팅 '근석아 놀자!!'를 열었다. 첫 팬미팅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31명의 복지시설 아동들이 함께한 장근석과 팬들 모두 에게 의미 있는 자리다.

장근석은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해왔지만 '즐거운 인생', '황진이' 때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며 처음으로 팬들의 서포트를 받게 됐다. 어렸을 때는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나에게도 촬영장에 도시락이 오는 등 팬들의 서포트가 생겼다"며 "계속 받기만 하다 보니 나도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서포팅을 받았던 순간 이후로 보여드리는 첫 번째 순간이 오늘이다"며 "준비할 시간이 길지 않아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 행사를 바탕으로 더 노력해서 8월인 제 생일 때는 더 제대로 된 모습으로 행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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