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 양현석이 최근 불거진 이른바 '여자빅뱅'의 이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은 30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른바 여자빅뱅이라 불리는 YG의 새 여성그룹 팀명을 얼마 전 '21'로 확정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각에서 '21'(to anyoneㆍ투 애니원)이란 이름의 남자가수가 2005년 데뷔, YG의 새 여성 그룹이 때 아닌 팀명 재탕 논란에 휘말린 것과 관련 "솔직히 '21'이란 이름의 남자 가수가 있었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현석은 "YG의 새 여성그룹인 '21'이 방송에 출연할 때의 자막 및 글로 표기될 될 이름은 '2NE1'(읽은 때는 투앤이원 혹은 투애니원)"이라며 "데뷔 음반에 들어갈 정식 로고 명칭도 '2NE1'으로, 이는 이번 논란 전에 이미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석은 또 "YG 새 여성그룹을 사실상의 공식 명칭인 '2NE1'으로 표기해야 된다는 것은 데뷔 음반 발매 직전에 밝히려 했지만, 이번 논란이 불거져 이번에 공식적으로 알리게 됐다"며 "그러니 이번 이름 논란에 대해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현석은 "'2NE1'이 뜻 하는 의미 중 하나가 'to anyone'였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외에 다른 여러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1'(to anyone)이란 다른 가수가 존재했으니, 앞으로 '2NE1'의 뜻 중 'to anyone'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YG 측은 최근 '2NE1'과 관련 "언제나 21살의 나이처럼 도전적이고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이라는 의미와 함께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블랙잭의 넘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NE1'은 필리핀에서 인기를 얻은 박산다라, 이효리와 함께 유명 CF에 주연으로 동반 출연한 박봄, 공옥진 여사의 조카 손녀인 공민지, 팀의 리더이자 빼어난 랩 실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CL(씨엘) 등 4명으로 구성된 여자그룹이다. 5월 초 정식 데뷔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CF에서 빅뱅과 함께 부른 '롤리팝'을 디지털싱글로 발표, 온라인상에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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