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김희선 "딸 연아, 여자니까 나 닮았으면"

김지연 기자  |  2009.03.31 10:14


올 초 엄마가 된 탤런트 김희선이 딸 연아가 자신을 닮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희선은 31일 오전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 근황과 함께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희선은 "아이를 가졌을 때 22kg이나 쪘다"며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한테 관심이 집중돼 산모는 서운하기 마련인데, 아기 낳고 나서 남편이 내 이마에 뽀뽀해주며 사랑한다고 말해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선은 "아이가 태어나서 가슴에 품었는데 나를 쳐다봤다"며 "태어났을 때는 나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커가면서 아빠를 많이 닮은 것 같다. 눈하고 얼굴형이 딱 아빠다. 딸이 아빠 닮으면 잘 산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자니까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희선은 "아이를 낳고 달라진 게 있다면 마음이 참 안정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0월 중견 건설업체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인 박주영 씨와 결혼한 김희선은 결혼 후 별도의 연예활동 없이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4월에는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고, 지난 1월21일 건강한 딸을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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