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숏!숏! 2009' 제 10회 전주영화제 개막작

김현록 기자  |  2009.03.31 17:35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10인의 젊은 감독들이 참여한 옴니버스 디지털 단편영화 '숏!숏!숏! 2009'이 제 10회 전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측은 31일 오후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상영작 선정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숏!숏!숏!'은 한국 독립영화 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 활성화와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07년부터 전주영화제가 시작한 프로젝트다. 올해는 전주영화제 10주년을 맞아 '돈'을 주제로 총 10명의 감독들이 참여해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그렸다.

이번 '숏!숏!숏! 2009'에는 최근 '탈주'를 완성한 이송희일 감독, '보트' 개봉을 앞둔 김영남 감독, '그녀는 예뻤다'의 최익환 감독,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양해훈 감독, '새드무비'의 권종관 감독, '거울 속으로'의 김성호 감독 및 채기 김은경 남다정 감독 등이 참여했다.

폐막작으로는스리랑카와 독일, 이탈리아가 합작한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마찬'이 선정됐다. '마찬'은 고국을 벗어나 서양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스리랑카의 두 청년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0회를 맞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42개국에서 출품한 장편 147편, 단편 53편 등 총 20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는 총 12편에 이른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9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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