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기영 '하녀' 완전 복원판, 전주영화제 첫 선

김현록 기자  |  2009.03.31 17:51

고 김기영 감독의 걸작 스릴러 '하녀'의 완전 복원판이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된다.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측은 31일 오후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상영작 선정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영화제 관계자는 "고 김기영 감독의 디지털 복원 판이 최근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화제가 된 바 있는데, '하녀'의 완전 복원판이 전주영화제에서 상영된다"며 "완전 복원판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전주영화제 측은 '하녀'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부활한 한국영화 회고전 섹션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섹션에서는 '하녀' 외에 양주남 감독의 1936년 작 '미몽', 신상옥 감독의 1962년 작 '열녀문', 이두용 감독의 1980년 작 '최후의 증인'이 함꼐 상영된다.

고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 '하녀'는 한국영화사에서 대표 걸작 스릴러로 손꼽히는 김진규 이은심 주연의 영화. 본처(주증녀)를 몰아내려는 가정부(이은심)의 파멸스러운 야욕을 그렸다. 안성기가 극중 김진규의 아들로 나왔다. 디지털로 복원한 '하녀'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칸 클래식 섹션에서 공식 상영된 바 있다.

한편 10회를 맞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42개국에서 출품한 장편 147편, 단편 53편 등 총 20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는 총 12편에 이른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9일간 열린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4. 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5. 5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10. 10'배우 언급 지양 논란' 원빈 근황 포착..14년 만에 복귀하나 [★FOCUS]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