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접대강요 의혹 인사들 직접조사 시작? 추측보도"

분당(경기)=문완식 기자  |  2009.03.31 21:56
故 장자연 ⓒ이명근 기자


경찰이 고 장자연의 술자리 강제 접대 의혹에 관한 정황 파악을 일정 부분 마치고 술자리 동석자들에 대한 방문 조사에 나섰다고 SBS가 31일 보도한 것과 관련, 경찰이 추측 보도라고 일축했다.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방문조사가 시작됐는지'에 대해 "해당 보도에 대해 경찰이 확인해 준 바 없으며 추측 보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SBS '8뉴스'는 이날 오후 방송에서 "경찰이 장 씨 주변인물 진술과 휴대폰 위치 수사 등을 통해 파악한 술자리 동석자는 당초 수사 대상자 10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일부 동석자에 대해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방문 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며 "접대 의혹 수사 대상자들에 우선 소환을 통보한 뒤, 응하지 않을 경우 방문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경찰은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의 '접대'와 관련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지난 30일 소속사 세무관련 업무를 본 회계법인 및 소속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김 씨의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앞서 확보한 업소 매출전표, 휴대폰 통화내역 등을 대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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