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대하사극 '선덕여왕'의 첫 대본 리딩이 지난달 30일 이뤄진 가운데 배우들이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 날 오후 7시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선덕여왕'의 첫 대본 리딩에는 제작진을 비롯해 고현정, 이요원, 신구, 조민기, 송옥숙, 윤유선, 서영희, 정웅인, 전노민, 안길강 등 출연진이 총 출동했다.
대본 리딩이 시작하기 전 '선덕여왕'의 집필을 맡은 김영현 작가가 "부끄럽지 않은 대본을 반드시 제 시간에 제공하겠습니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 날 고현정과 이요원은 각각 미실 역과 선덕여왕 역을 맡은 주인공답게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고현정은 팜므파탈 매력을 가진 팔색조 미실 역의 대사를 실감나게 소화해 제작진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요원은 선덕여왕의 성인 분량을 맡기 때문에 1회부터 진행된 대본에는 읽을 것이 없는데도 불구,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한 회밖에 출연하지 않는 진흥왕 역을 맡은 이순재의 참여로 더욱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순재는 나직하면서도 울림 있는 음성으로 마치 촬영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배우들의 집중력을 높였다.
또한 조민기는 전작 '에덴의 동쪽'에서 탈색했던 머리를 검은 색으로 다시 물을 들여 제작진의 이목을 끌었다. '선덕여왕'은 '내조의 여왕'의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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