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선수가 아닌 팬의 입장에서 응원전에 나선다.
김연아는 1일 저녁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북한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관람한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김연아이기에 대우도 파격적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 김연아를 국빈급으로 대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관람석부터 차이가 난다. 김연아는 정몽준 국제축구연맹 부회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석하는 VVIP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게 된다. VVIP석은 20석 남짓의 공간으로 정치인들이 주로 앉는 자리다.
경기장 입장 과정에서도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VIP 전용 출입구를 이용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다.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는 김연아 만나러 축구장에 가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연아도 지난달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항상 운동만 했었지 응원하는 입장이 아니었다"며 "응원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축구장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24일 일산에서 열리는 '페스타 온 아이스'에 출전한 뒤 내년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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