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조인성 "현실로 다가오니 마음이 편안"

진주(경남)=김현록 기자,   |  2009.04.06 13:47
조인성 ⓒ홍봉진 기자 hongga@


톱스타 조인성이 입대가 현실로 다가오니 마음이 편하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은 6일 오후 2시 경남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입대했다. 군악대로 복무를 앞둔 조인성은 입대 전 취재진과 팬들에게 "(입대가) 현실로 다가오니까 마음이 편안하다"며 "너무 감사드린다. 잘 다녀오겠습미다"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조인성은 "많은 분들이 오늘 입소를 하시는데 같이 들어가는 동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며 "내가 너무 유난스럽게 들어가는 건 아닌지, 군인이 된다는 명분 아래 너무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조인성은 지난 달 22일 열린 팬 미팅에서 "솔직히 (입대가) 실감은 안 난다"면서 "입대 날짜를 기다리면서 군대 생활이 어떨까 생각하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공군 병 675기로 입대한 조인성은 1주일간 신체검사와 서류검사, 성향파악 등 과정을 거친 뒤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된다. 지난해 11월 특별전형에서 공군 군악전문화병(군악 특기병사)으로 합격한 조인성은 훈련을 마치고 공군작전사령부 군악대 군악 공연팀에서 25개월간 복무하게 된다.

1981년생인 조인성은 1998년 모델로 데뷔한 뒤 미남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시트콤 '논스톱', 드라마 '피아노', '별을 쏘다', '발리에서 생긴 일', '봄날', 영화 '비열한 거리'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로서의 위치를 다졌다. 지난해 말 개봉한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영화 '쌍화점'에서는 왕과 왕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호위무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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