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소송' 비, 국경 넘은 '팬 성원' 쇄도

길혜성 기자  |  2009.04.06 20:30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에게 전 세계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쇄도하고 있다.

아시아 전역은 물론 미국 등 세계 도처의 많은 팬들은 최근 들어 빨간 봉투의 팬레터를 비에게 동시 다발적 보내고 있다. 이 편지에는 "우리는 비를 믿는다"란 문구를 함께 "난 당신을 그때도 믿었고, 난 당신을 지금도 믿고, 난 당신을 앞으로도 믿을 것이다"란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월드 투어 중 일부 공연 취소 논란과 관련, 최근 국내외에서 거액의 소송을 연이어 당한 비에게 전 세계 팬들이 끝없는 믿음을 표시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6일 홍콩의 동방일보 등에는 "우리는 비를 사랑한다"란 문구가 담긴 전면 광고도 게재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말 비 공식팬클럽 구름 측은 "비를 지지하는 월드와이드 광고를 기획했다"며 "팬들이 의견 냈던 광고를 진행하도록 하겠으며, 비를 지지하는 모습을 각 나라의 신문광고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이에 따라 비를 지지하는 신문 광고는 세계 각국에서 연이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비는 6일 현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투표에서 다시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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