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 눈물', 佛·伊 TV 수출..제작비 회수

김현록 기자  |  2009.04.08 14:00

MBC 명품다큐 '북극의 눈물'이 유럽 각국의 지상파 방송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써 '북극의 눈물'은 해외 수출과 광고 수입만으로 제작비를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8일 MBC 시사교양국 윤미현 CP는 "'북극의 눈물'이 국제방송견본시 MIP TV를 통해 프랑스 공영방송 아르떼와 이탈리아 RAI에 총 1억원 가량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윤 CP는 "과거 국산 다큐멘터리들이 유럽 주변부나 케이블 등에 판매됐지만 '북극의 눈물'은 주요 방송국 지상파에 팔렸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며 "'북극의 눈물'은 이로써 광고와 해외 판매로 MBC가 들인 직접 제작비를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MBC 명품다큐로 함께 관심을 모았던 '공룡의 땅'의 경우 약 10개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CP는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공룡의 땅'의 경우 향후 2편을 기획중이다. 현재 펀딩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비 20억원이 투입된 MBC 스페셜 '북극의 눈물'은 지구 온난화의 위협을 안고 북극에서 살아가는 원주민인 이누이트와 북극곰 등 야생 동물 등의 삶을 그려낸 자연 다큐멘터리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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