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호 씨, 8일 4차 출두..긴장된 표정 역력

분당(경기)=김건우 문완식 기자,   |  2009.04.08 15:41
유장호 씨 ⓒ 홍봉진 기자

고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8일 오후 3시 33분께 분당경찰서에 변호인과 함께 재출두 했다. 이번이 네 번째다.

유 씨는 경찰서에 도착한 뒤 분당서 관계자 및 경호원에 둘러싸여 서둘러 분당서 1층 진술녹화실로 향했다.

이번이 네 번째 조사인 유 씨는 경찰이 유 씨의 사법처리 수위를 8일 조사 종료 후에 결정한다고 밝힌 것을 의식한 듯 무거운 표정으로 경찰서를 들어섰다.

앞서 유 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45분께 분당경찰서에 변호인과 함께 출두했다. 유 씨는 오후 11시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받은 뒤 체력적으로 심야 조사에 부담을 느껴 8일재출두 의사를 밝혔다.

유 씨는 앞서 지난 13일과 25일 각각 참고인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으며 이번 3차 조사에서는 유족에 의한 사자명예훼손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 및 일본에 체류 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고소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유 씨의 이번 조사가 마지막이라고 밝히며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다. 경찰은 혐의가 상당부분 확인된 만큼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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