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오늘 대구行.."재진 오빠에 물품 전달"

길혜성 기자  |  2009.04.09 10:55
↑이은주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이재진(30)이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8일 대구에서 헌병대에 체포,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혈육 이은주가 9일 이재진에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대구로 향한다.

이재진의 한 측근은 9일 오전 10시 10분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은주는 지금 대구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재진이 휴가를 나왔을 때 놓고 간 군복 등, 물품 등을 전달하기 위해 대구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은주가 물품을 군 관계자를 통해 전달할지, 아니면 이재진에 직접 줄지는 군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재진의 면회 여부도 현재까지는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측근은 또 "이은주는 어제(8일) 이재진이 체포된 뒤부터 현재까지, 오빠의 건강을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진의 친동생이자 가수인 이은주는 지난 8일 오후 이재진이 헌병대에 체포된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언론을 통해 재진 오빠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알았다"며 "살아 있어서 진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도 이은주는 "재진 오빠 체포 당시 함께 있었던 오빠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오빠 친구는 어제 재진 오빠가 '자살하고 싶다' '죽고 싶다'를 연발, 너무 걱정이 돼 재진 오빠와 함께 모텔에 있었다고 말했다"며 오빠 이재진을 걱정했다.

이은주는 또 "재진 오빠는 자수도 생각하고 있었다고 오빠 친구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9일 오전 육군 관계자는 "현재 이재진에 대한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처벌 수위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 관계자도 "이재진 일병이 어제 체포된 관계로 조사결과가 아직 안 나왔다"며 "이재진 일병은 탈영이 아닌 군무이탈로, 조사에 따라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생 이은주 양의 면회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우선 이재진 일병 본인의사도 모르고, 좀 더 확인해 봐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달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1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샀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일병 이재진은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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