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문건' 작성 목적은 김대표 처벌"

분당(경기)=김건우 기자,   |  2009.04.09 10:59

경찰이 '장자연 문건'이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를 처벌하기 위해 작성됐다고 밝혔다.

9일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유장호 씨에게 '장자연 문건'의 작성은 고인을 위한다는 목적이 아니라 김 씨를 처벌하기 위한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장자연도 같은 목적으로 작성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7-8일에 걸쳐 재조사했다. 유 씨는 문건 사전 유출 여부 등에 관해 과거 진술과 동일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유 씨의 잦은 진술 번복에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계장은 "유 씨가 잦은 진술 번복을 했다. 문건 입수 경위에 대해 처음에는 고인이 사무실로 가지고 왔다고 했으나 2회 진술부터 사무실에서 작성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사본의 경우 처음에는 14장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가 기억 안 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대표적인 모순점이 모 언론사에 한 번도 알려준 적 없다고 했지만 아시다시피 본인이 직접 알려줬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국민들의 법 감정을 고려해 김 씨 검거 후 구체적인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베스트클릭

  1. 1"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방탄소년단 지민, 데뷔 11주년 맞아 軍에서 쓴 손편지 '뭉클'
  2. 2기안84, '62억 건물주' 되고 변했나 "사치 플렉스"
  3. 3독일 화력 미쳤다, 첫 경기부터 골 폭풍→'1명 퇴장' 스코틀랜드에 5-1 대승 [유로2024]
  4. 4김원희 "우리 아들, 천국에서 만나자" 가슴 아픈 이별
  5. 5'정규시즌 우승 확률 63.2%' 두산이 잡았다! 키움 잡고 40승 선착... 양의지 결승타→김기연 쐐기 2타점 [고척 현장리뷰]
  6. 6김하성 2G 연속 침묵, 그래도 'NL 최정상급 눈야구'는 빛났다... 5안타에 그친 SD, 메츠에 1-2 패배[SD 리뷰]
  7. 7'충격' 손흥민 인종차별, 이번엔 토트넘 동료가! "한국인 다 똑같이 생겼잖아"→급히 사과... "질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8. 8배신당한 손흥민, '십자인대 파열' 벤탄쿠르에 "내게 미소를 준다" 아꼈는데... 뒤에선 '동양인 외모' 인종차별 당했다
  9. 9'연봉 5000만원' 36세 포수, 6월 타율 0.538이라니! 김경문호는 '포수왕국'을 꿈꾼다
  10. 103연투에도 2연속 퍼펙트 SV, 과연 국민타자가 반할 만했다! "김택연은 일반적인 19세 선수가 아니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