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부친 사업인연' 서울시 홍보대사

정현수 기자  |  2009.04.09 11:49

영화 '엑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휴 잭맨이 서울시 홍보대사가 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일 '엑스맨 탄생:울버린(이하 울버린)'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는 휴 잭맨에게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패를 증정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휴 잭맨이 서울시 홍보대사가 된 것은 '울버린'에 함께 출연한 다니엘 헤니의 권유로 이뤄졌다. 현재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헤니는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았던 휴 잭맨에게 홍보대사를 권유했고 휴 잭맨도 흔쾌히 수락했다.

호주 출신인 휴 잭맨은 회계사였던 부친이 사업을 위해 20여년간 한국을 오갔던 것을 계기로 남다른 한국 사랑을 키워왔다. 이 같은 인연으로 휴 잭맨은 '울버린'의 월드투어 중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한국만 방문한다.

휴 잭맨은 월드컵이 개최됐던 지난 2006년 방한 때도 붉은 악마 응원 복장으로 열띤 응원을 펼쳐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휴 잭맨은 "대한민국 수도로서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가진 도시 서울의 홍보대사로서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왜 가고 싶은 도시인지를 제 활동을 통해서 보여주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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