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강균성 "다른 훈련병들과 잘 지내고 싶다"

논산(충남)=이수현 기자,   |  2009.04.09 13:28


노을 출신의 가수 강균성이 입소를 앞두고 다른 훈련병들과 잘 지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균성은 9일 오후 1시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근처 연무역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입소라고 하기도 좀 창피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솔로 2집을 준비하고 있던 강균성은 "사정 상 음반 발매가 자꾸 미뤄지게 되면서 병역의무를 먼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도 늦은 나이지만 얼른 다녀오는 게 낫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강균성은 입소를 앞두고 카라의 니콜과 호흡을 맞춘 듀엣곡 '해피앤드(HappyAnd)'를 녹음했다. 이에 대해 강균성은 "입소 전 팬들에게 한 곡 정도는 선물로 드리고 싶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제는 예배 보면서 지냈다"고 말한 강균성은 "훈련소에 들어가면 연예인이란 생각 없이 동기들과 두루 친하게 잘 지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균성은 이날부터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서울 용산에 위치한 육군 홍보실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다.

강균성은 2002년 노을 1집 '노을'로 데뷔, '붙잡고도' '전부 너였다'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2007년 솔로로 데뷔해 '이번엔 달라'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카라 니콜과 듀엣곡 '해피앤드(HappyAnd)'는 오는 10일 온라인 발매된다.

한편 이날 힙합그룹 배치기의 탁도 입소했다. 배치기 관계자는 "탁이 조용히 입대하고 싶어 했다"며 "취재진과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족이 입소에 동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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