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웨딩드레스도 막장?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4.09 13:55
↑'아내의 유혹' 출연 中 채영인 ⓒSBS

SBS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등장한 민소희(채영인 분)의 웨딩드레스를 놓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8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 112회에서는 민건우(이재황 분)가 구은재(장서희 분)와 민소희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소희와 결혼식을 올리는 내용이 방송됐다.

극 중 하늘이 고모(오영실 분)가 두 사람의 결혼을 막으려 소희의 드레스를 은재의 집에 갖다놓고 꾀병을 부리는 등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이 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민소희의 웨딩드레스. 결혼식 장면에서 민소희는 가슴부분이 깊게 파이고 배 윗 부분도 투명하게 비쳐보이는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시청자들은 민소희의 드레스 노출에 “몸매는 부럽지만 너무 야하다” “드레스도 막장이냐.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저녁시간 대에 적절하지 않은 노출이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극 중 민소희는 정신이 온전치 않기 때문에 더 이상한 모양의 웨딩드레스도 입을 수 있을 것이다"며 우스갯소리를 하는 네티즌도 있다.

한편 SBS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8일 30.6% (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하며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개연성 없는 내용전개와 도를 넘는 ‘막장’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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