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측 "이윤석 담배꽁초 투척? 재 떨어진 것뿐"

김겨울 기자  |  2009.04.12 20:24


개그맨 이윤석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담배꽁초를 계곡에 버렸다는 주장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해피선데이'의 이명환 PD는 12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윤석이 담배꽁초를 버렸다는 데,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항의가 있어 담당 PD가 테이프를 다시 돌려 꼼꼼하게 확인해다"며" 확인 결과, 재가 떨어진 것 뿐 담배꽁초를 버린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PD는 "방송을 다시 보면 이윤석이 움직이는 동안 계속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워낙 순식간의 장면이라 일부 시청자들께서 오해를 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장면은 '24시간 금연하기'라는 미션을 받은 이윤석 등 멤버들이 도전 시간이 끝나자 담배를 피우는 장면에서 발생했다. 흡연하는 모습을 내보낼 수 현재의 방송 상황에서 이윤석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자연스럽게 모자이크 처리됐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모자이크 속에서 담배가 버려지는 것 같다며,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 글을 남겼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이윤석의 아내이자 현직 한의사인 김수경 씨가 한의사 자격으로 직접 등장해 '남자의 자격'의 멤버들에 금연침을 꽂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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