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현아그룹, 카라·소녀시대 '공백' 메울까

길혜성 기자  |  2009.04.13 09:45
↑2NE1, 현아, 카라, 소녀시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소녀시대에 이어 카라도 잠시 자리를 비운다. 올 1/4분기 가요계를 강타했던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는 지난 3월 말, 약 3개월 간의 '지' 미니앨범 활동을 마쳤다. 같은 기간 '프리티 걸'과 '허니'를 연속 히트시켰던 또 하나의 인기 걸그룹 카라도 지난 12일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활동을 끝냈다.

소녀시대는 '지'로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 신기록을 세웠다. 카라도 '허니'로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인기가요'와 Mnet의 'M! 카운트다운' 등 가요 프로그램 정상에 올랐다. 두 걸그룹이 올 1/4분기 가요계를 강타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대목들이다.

하지만 당분간 소녀시대와 카라가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볼 수 없다. 올 초부터 방송 활동을 쉬고 있는 또 한 팀의 인기 걸그룹인 원더걸스 역시 올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새 음반을 내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봄은 이른바 3대 인기 걸그룹이 모두 쉬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걸그룹들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의 아쉬움이 적지 않을 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올 봄 내내 안타까움만 잠겨 있을 필요는 없을 듯하다. 오랜 기간 춤과 노래 실력을 갈고 닦은 새 걸그룹들이 정식 출격을 앞두고 있어서다.

그 선봉에는 데뷔 전부터 소위 '여자 빅뱅'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4인조 걸그룹 2NE1이 있다.

2NE1은 필리핀에서 인기를 얻은 박산다라 및 이효리와 함께 유명 CF에 주연으로 출연한 박봄 등, 팬들에 이미 익숙한 멤버들이 자리하고 있다. 빼어난 랩 실력을 지녀 데뷔 전부터 마니아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리더 CL(씨엘)과 공옥진 여사의 조카 손녀인 공민지도 함께 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여기에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을 작곡한 지드래곤이 2NE1 데뷔 음반의 프로듀서로 나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설렘은 더하고 있다.

최근 CF에서 빅뱅과 함께 부른 '롤리팝'이 각종 온라인 차트 상위권에 놓여 있는 점도, 오는 5월 첫 음반 발매를 앞둔 2NE1에겐 호재란 평가다.

원더걸스의 전 멤버로 이미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현아가 이끌 새 여성그룹도 이르면 5월 말께 댄스곡을 앞세워 출격할 예정이다. 아직 팀 이름과 멤버 수는 최종 확정하지 않았지만, 현아를 중심으로 그 간 음반 준비는 차근차근 해 온 만큼 이른바 '현아 그룹'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크다.

'현아 그룹' 소속사인 플레이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여러 부분에서 현아의 스타일이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현아가 소속될 새 여성 그룹에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과연 올 봄 데뷔할 걸그룹들이 소녀시대, 카라, 원더걸스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 지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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