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재진 미복귀 이유, 다각도 조사 진행 중"

이수현 기자  |  2009.04.13 09:34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이재진(30)이 한 달 여간 자대 미복귀한 이유에 대해 6일째 조사가 진행 중이다.

13일 오전 육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재진 일병에 대한 조사는 완료되지 않았다"며 "다각도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가 끝난 뒤에도 그 내용에 대해 대중에게 공개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예전에 연예인이었다고 하더라도 현재는 그저 동일한 육군 장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달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1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재진은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이은주는 이재진 체포 다음날인 지난 9일 대구로 내려가 직접 면회하고 오기도 했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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