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고등학생 모습, 지금봐도 촌스러워"

김건우 기자  |  2009.04.13 19:18
공효진 ⓒ 임성균 기자

"고등학생 모습, 지금 봐도 촌스러워요"

공효진이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에서 17살 고등학생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이 같이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 제작 디엔에이) 언론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은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명은 역에 친한 신민아가 출연했기 때문이다"며 "또 17살 나이의 모습과 30대 중반의 모습으로 출연하는 게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생선 가게를 운영하며 혼자서 초등학생 딸을 키우는 싱글맘 명주 역을 맡았다. 극중 고등학생의 모습과 30대 싱글맘의 모습을 보여준다.

공효진은 "고등학생 모습은 '여고괴담2'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봐도 참 못난 모습으로 나왔다"며 "말투를 17살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 관객들이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공효진은 "신민아와 워낙 오래된 사이고 편안하게 옆방을 쓰면서 같이 자기도 하고, 같이 먹고, 뜨개질도 했다. 즐겁게 여행하면서 찍었다"고 덧붙였다.

공효진 신민아 주연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성격과 세대, 사는 방식과 아버지도 다른 명은 명주 자매가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그린 로드무비다. 2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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