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7급공무원', 가슴은 되고 러시아는 안돼?

전형화 기자  |  2009.04.14 08:31

23일 개봉을 앞둔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영화 '7급 공무원' 예고편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가 반려됐다. '7급 공무원'은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던 터라 예고편 심의가 반려된 것은 의외로 보인다.

'7급 공무원' 제작사 측은 14일 "예고편 심의가 반려돼 다시 제작했다"면서 "특정 국가 이름을 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7급 공무원' 예고편에 담겨 있던 문제의 국가명은 '러시아'.

주인공 김하늘이 강지환과 다투면서 "러시아 여자 가슴이 그렇게 좋냐"고 하는 장면이 예고편에 실린 게 문제가 됐다. 하지만 제작진은 '가슴'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삐"처리를 했지만 오히려 영등위는 러시아를 문제 삼았다는 것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예고편에 특정 국가 이름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좀 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7급 공무원'은 러시아 스파이들이 국내에서 개발한 생체 무기를 유출하려는 과정을 국가정보원 소속 요원들이 막아내는 이야기. 때문에 러시아 스파이들이 대사관 직원으로 위장한다는 설정이 곳곳에 등장한다.

이에 대해 영화사측은 "러시아 대사관 측으로부터 항의가 들어오지는 않았다"면서 "영화는 영화로 봐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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