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이전' 지진희, 코믹남으로 1년만에 드라마 복귀

길혜성 기자  |  2009.04.16 08:14


연기자 지진희가 코믹남으로 변신, 1년여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16일 지진희 새 소속사인 N.O.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진희는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ㆍ연출 김정규)의 남자 주인공 역에 최근 캐스팅됐다.

지진희는 올 초 SBS '스타의 연인'에 카메오 출연하긴 했지만, 드라마에 정식 복귀하는 것은 지난해 7월 종영된 MBC '스포트라이트' 이후 11개월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에서 2006년 방영돼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고집스럽고 혼자이길 좋아하는 독신남이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룰 작품이다.

N.O.A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진희는 극중 40대 초반 독신남 조재희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어 "조재희는 촉망받는 건축디자이너이자 철저한 독신주의자"라며 "모든 면에서 진지하고 심각하게 행동하지만 그 모습이 본의 아니게 웃긴 상황을 만들어내는 엉뚱하고 코믹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진희는 이달 초 새 소속사인 N.O.A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N.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매니지먼트사로 현재 임수정 하정우 정경호 정유미 정겨운 김소은 유하준 조윤희 윤승아 이아진 이은우 등이 소속돼 있다. 투자사인 ㈜iHQ(매니지먼트 사업본부 싸이더스HQ)와 적극적인 업무 공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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