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내조의 여왕' 카메오 한번 더!

김겨울 기자  |  2009.04.17 09:28


MBC '내조의 여왕'의 6회 분에서 성형외과 의사와 취객으로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최양락이 '내조의 여왕'에 한 번 더 등장한다.

최양락은 20일 방송 될 '내조의 여왕'의 11회 분에서 '집에서 쫓겨난 남자'로 찜질방에서 만나게 된 최철호에게 깐죽거리는 캐릭터로 출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표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양락은 봉순(이혜영)과 다퉈 집을 나와 찜질방에서 혼자 TV를 보던 준혁(최철호)에게 슬며시 접근한다. 그러고는 “아내의 면박에 못 이겨 집에서 쫓겨난 남자가 아니냐”며 “일명 ‘쫓남’(쫓겨난 남자)모임이 있으니 함께 참석하라”고 부추긴다.

준혁은 쫓겨 난 게 아니라고 큰소리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꾸만 모임에 참여하라는 최양락을 귀찮게 여긴다.

최양락은 이 날 "그동안 코미디 프로에서 주인공도 많이 맡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두루 참여했지만, 이번 계기로 카메오의 새로운 매력에 푹 빠졌다”고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실은 지난 번, 잠깐 등장했을 때, 주변에서 ‘잘 봤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며 “오지호 씨에게 족발을 건네주는 상황이 재밌었나보다. 코미디에서는 더 강한 설정들로 연기한 적이 많은데, 정극에서 풍기는 진지한 분위기에서 난데없이 족발을 내미니깐 더 재밌어하는 것 같다"며 방송 후, 예능 할 때와는 다른 폭발적인 반응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조의 여왕'은 24%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KBS 2TV '꽃보다 남자' 이후 월화 극 새로운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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