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이후 오래 동안 침묵을 지켜온 배우 최민식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3년만에 출연한 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감독 전수일)이 6월11일 개봉을 확정한 데 이어 조만간 상업영화 출연을 결정할 계획이기 때문.
최민식은 최근 저예산 영화 출연을 고려하다 다른 방향으로 선회,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영화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영화는 웰메이드 상업영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계획으로 시나리오를 써온 작품인 점에서 최민식의 복귀 전망은 한층 밝다.
최민식 캐스팅을 놓고 설왕설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투자가 확정될 경우 조만간 외부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활 계획이다.
최민식은 한국영화 자존심으로 불리며 각종 영화에 활발하게 활동을 해오다 2007년 스크린쿼터 축소 투쟁을 정점으로 한국영화계와 인연이 멀어진 듯 했다. 그간 몇몇 영화 출연을 타진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었고, 연극계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그는 전수일 감독 영화 출연을 계기로 다시 한국영화와 인연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최민식은 오랜 지인들과 만나 충무로 복귀를 예고했다.
한편 이번에 개봉하는 '히말라야'는 네팔인의 유골을 전하기 위해 히말라야를 찾은 남자의 이야기이다. '내 안에 우는 바람' '검은 땅의 소녀와' 등 전수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히말라야의 낯선 풍광을 최민식을 통해 전했다는 후문.
특히 이 작품은 한국예술영화관협회의 첫 배급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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