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어린 시절의 '왕따' 경험이 당시에는 외로웠지만 지금은 행복하고 감사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한민국 일요일밤 박중훈쇼'(이하 '박중훈쇼')에 마지막 게스트로 참여했다.
김장훈은 이날 방송에서 "초등학교 1,2,3학년을 기관지가 안 좋아 병원에 있었다"며 "어릴 적에는 장말 오래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친구가 없었고 정말 왕따여서 혼자 노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공연장에서 그 때 맺혔던 꿈을 이루는 셈이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경험이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노래는 생각의 반영이고 생각은 생활의 반영이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제 안에 있는 것들이 노래로 나가지 그냥 음정 맞춰 나가는 것은 가슴을 못 울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어린 날의 정서들이 노래에 많이 반영된다"며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다. 어머니는 밖에서 일하시고 고 2때 학교를 중퇴, 검정고시를 통해서 졸업했다. 집안에 차압이 3번 정도 들어왔다"고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김장훈은 이어 "어린 마음에 당시에는 왜 이렇게 많은 일들이 일어날까 생각했다"며 "그 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노래를 하기 위해서 그랬나보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음악관과 인생관 등을 솔직히 전한데 이어 박중훈이 출연했던 영화 '라디오 스타' 삽입곡 '비와 당신'을 불러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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