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방시혁 이별3부작 '30분전' 부르나?

김지연 기자  |  2009.04.20 07:12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화제가 되고 있는 히트작곡가 방시혁의 미발표 곡 '30분 전'을 부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19일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더 라디오' 시즌2에 게스트로 출연한 방시혁에게 직접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30분 전'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에 이어 발표되는 방시혁의 이별3부작 완결곡이다. '총 맞은 것처럼'이 이별의 순간을, '심장이 없어'가 이별 이후의 심경을 그린 곡이라면, '30분 전'은 이별 직전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방시혁은 미발표곡 '30분 전'에 대해 "백지영 씨나 에이트가 '30분 전'을 부르면 제일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되지만, 혹시 상업적으로 비춰질까 두려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30분 전'은 지난 2월 한 포탈사이트를 통해 일부 공개돼 에이트 3집 타이틀곡이 아니냐는 오해를 산 바 있다.

슈주의 은혁과 이특이 직접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고 청하자, 방시혁 작곡가는 기꺼이 '30분 전'의 후렴구 부분을 불렀다. 이에 은혁이 노래가 너무 좋다며 "주인이 없다면 본인이 부르고 싶다"고 방시혁 작곡가에게 부탁했다.

방송이 끝난 후 방시혁은 "은혁 씨가 래퍼인만큼 이번 제의가 농담이겠지만, 슈퍼주니어가 불러 준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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