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美타임지 '영향력있는 100인' 23위 하락

이수현 기자  |  2009.04.20 14:16
가수 비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투표에서 23위로 추락했다.

비는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현재 타임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투표에서 평점 18점을 얻어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가 이렇게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평점이 하락했기 때문. 지난 6일 2위를 차지하던 당시 비의 평점은 36점이었다. 평점은 네티즌이 생각하는 유명 인사의 영향력을 1점부터 100점까지의 수치로 계산,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비는 득표수 부문에서는 약 1273만 표로, 여전히 최상위권인 3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종합 1위는 평점 90점에 약 1679만 표를 얻고 있는 웹사이트 '4chan'의 설립자 무트(moot)이다.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는 이는 필리핀 출신의 권투선수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로 현재까지 약 2039만 표에 27점의 평점으로, 21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 브리트니 스피어스,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클린트 이스트 우드 등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러 연예인이 100위 안에 랭크돼 있다.

한편 비는 지난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패밀리 콘서트'에 엔딩으로 등장, 4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섰다. 1만여 관객과 함께한 이 공연에서 "이제 곧 (아시아 투어)공연이 시작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가수 비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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