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표 '그바보' 안방극장서 통할까?

김수진 기자  |  2009.04.22 14:52
배우 황정민 ⓒ홍봉진 기자

황정민 김아중 주상욱이 주연하는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그바보'(그저바라보다가·극본 정진영,김의찬·연출 기민수)가 안방극장에 코믹하고 달콤한 사랑이야기로 선전포고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그바보' 제작발표회에서 일부 영상을 공개한 이 드라마는 황정민의 코믹연기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아중, 매력남으로 변신한 주상욱의 호연이 눈길을 끌었다.

'그바보'는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 남자(황정민 분)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김아중 분)가 6개월간의 스캔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주상욱은 여배우의 연인으로 등장한다.

이 작품은 황정민이 안방극장에 처음으로 도전하면서 방송가 안팎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이날 공개된 일부 영상에서 황정민은 농익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다소 영뚱하고 평범하고 순박한 우체국직원을 완벽하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아중 역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선보인 매력적인 자태를 과시했으며, 주상욱은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과시해 주목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인기를 모았던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작가가 집필한 만큼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요소로 가득했다. '명품조연' 김광규의 등장은 이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 시킬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드라마는 차승원 김선아 주연의 SBS '시티홀'과 맞불 경쟁을 펼쳐야하는 상황. 충무로에서 손꼽히는 차승원과 김선아와 동시간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코믹연기의 달인인 차승원과 황정민의 브라운관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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