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가장 연기하고픈 男배우는 "김명민"

김현록 기자  |  2009.04.23 12:20
'일밤' MC 소녀시대 ⓒ홍봉진 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MC로 입성, 공포영화 제작기를 그려낼 소녀시대가 함께 연기하고 싶은 남자 배우로 김명민을 꼽았다.

23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일밤'의 새 코너 소녀시대의 '공포영화 제작소' 간담회에 참석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저마다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를 꼽았다. 이 가운데 김명민이 두 멤버의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멤버 수영이 먼저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며 "김명민 선배와 연기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고, 막내 서현 역시 가장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남자 배우로 김명민을 꼽았다.

이밖에 제시카가 다니엘 헤니, 유리가 하정우, 티파니가 이범수, 태연이 휴 잭맨, 효연이 조재현, 써니가 황정민을 각각 가장 함께 연기하고 싶은 남자 배우로 꼽았다.

다음달 3일 첫 방송을 앞둔 '공포영화 제작소'에서 소녀시대는 매 회마다 미션을 통해 연기력 테스트와 평가를 받으며 호러영화의 주인공으로 선발되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소녀시대 외에 개그맨 유세윤과 조혜련이 MC를 맡았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실제 35분 분량의 단편 호러영화를 촬영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연출자 김영진 PD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고, 연기 욕심도 있는 아이들 스타를 MC로 발탁하면서 3개월 정도에 걸쳐 실제 공포 영화를 찍기로 했다"며 "매회 미션을 거쳐 가장 잘 한 친구에게 테스트 촬영을 할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주인공을 뽑는 서바이벌 게임 형식일 뿐 다른 멤버들도 모두 조금씩은 영화에 출연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제목이나 제작비, 배경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어울리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며 수정하게 될 것이다. 여러가지 방식을 열어두고 생각중이다. 프로그램이 잘 되면 멜로영화 제작기 등 다른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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