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강지환 주연 영화 '7급 공무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각종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9년 한국영화 주말흥행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영화전문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7급 공무원'은 예매점유율이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번 주말 선전이 예상된다.
23일 개봉에서 하루 앞당겨 22일 개봉한 '7급 공무원'은 첫 날 5만 여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22일 예매율도 36.23%로 2위 '몬스터 vs 에이리언'과 큰 차이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23일 오전10시를 기준으로 40%대를 넘기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주말이 다가올수록 예매점유율이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7급 공무원' 예매 증가속도는 첫 주말 37만 8022명을 동원한 '그림자살인'과 30만 7047명을 동원한 '노잉'에 비해 40% 가량 빠르다. 이 속도가 유지되면 '7급 공무원'은 '그림자살인'을 제치고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첫 주말 스코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첫 날 스코어가 낮은 이유가 지난 주말 실시된 유료시사회가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맥스무비 측은 "유료 시사회에 참여한 관객은 개봉 주 적극적인 예매자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첫 날 성적이 그리 높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7급 공무원' 마케팅을 담당하는 퍼스트룩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퍼스트룩 강효미 실장은 "원래 개봉일보다 하루 앞당겨 개봉했고 주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첫 날 스코어가 높은 편"이라며 "주말로 다가갈수록 관객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7급 공무원'은 일반 시사회에 따른 입소문도 좋은 편이라 개봉 첫 주 스코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7급 공무원'이 다음 주 개봉하는 '박쥐' '인사동스캔들' '울버린' 빅3보다 한 주 앞서 개봉하는 것도 입소문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속스캔들' 신화를 이룬 디씨지플러스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7급 공무원'으로 다시 한 번 축포를 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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